진아식당 Full 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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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18년 6월 26일 발매된 이진아의 정규 앨범. 진아식당 3부작 마지막에 해당하는 앨범. 신곡과 전작들의 트랙들을 담아 정규로 발매했다.
2. 앨범 소개[편집]
프로듀서 이진아의 첫 번째 정규 음반이자 지난 2016년 시작한 '진아식당 3부작'의 완결판인 ‘진아식당 Full Course’는 총 13트랙 안에서 이진아의 탁월한 감성으로 전하는 자유로운 넘나듦을 엿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 음반이다.
2016년 키치한팝재즈 ‘배불러’로 시작해2017년 한국 대중 음악상 팝 부문에 노미니로 이름을 올렸던 ‘랜덤’에 이어 신선한 EDM과의 조합을 보여줄 신곡까지 재즈를 베이스로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이진아의 확장된 스펙트럼을 들려줄 앨범이다.
총 13트랙마다 개성이 뚜렷하지만 공통 분모는 있다. 미끄러지듯 활공하는 캐치한 멜로디 아래 분명히 한 음 한 음 제 몫을 다하고 있는 화성, 대체 불가능한 음색,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치환되는 가사는 데뷔 이전부터 줄곧 ‘아티스트들이 극찬하는 아티스트’로서의 진면모를 보게할 것이다.
이번 정규 음반의 타이틀곡은 프로듀서이자 가수인 그레이가 매력적인 보이스로 지원사격을 펼친EDM계열의 재즈힙합곡 ‘런(RUN)’. 예상을 뒤엎는 전개로 치닫는 이 노래는 차가우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그레이와 처음 보는 이진아의 숨겨진 매력이 만나 단순 명쾌하고도 확실한 감동을 선사한다. 미국등지에서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는 멀티프로듀서 샘옥(SAM OAK)과 이진아가 함께 작곡한 곡으로 처음으로 이진아의재즈감성과 결합한 힙합, EDM의 색다른 조합을 엿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정규 앨범 ‘진아식당- 풀코스’에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총 13트랙의 힙합, 알앤비, EDM등 다양한 넘버를 총망라했다. ‘편하다는건 뭘까’, ‘냠냠냠’으로는인기작곡가 탁(TAK)과 작업하면서 시퀀싱과어쿠스틱의 조화를 살렸고, 지난 해 선보인 ‘우리, 시작’ 콘서트의 테마곡이었던 동명의 노래는 안테나엔젤스로 불리는 이진아, CHAI(이수정),정승환, 권진아, 샘김이 함께 노랫말과 목소리를 담았다. 여기에 ‘진아식당’ 시리즈의 정수였던 ‘랜덤’ 및 ‘계단’과 같이 평단에서 이목을 끌며 이진아의 잠재력을 증명했던 곡들이 포진해 있다.
지난 2016년 ‘애피타이저’로 발랄한 팝재즈곡 ‘배불러’를 선보이며 시작한 진아식당 3부작은 지난해 ‘메인디시-랜덤’을 통해 한층 더 다변화된 프로듀싱 능력을 차곡차곡 쌓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여기에 방점을 찍을 마지막 '진아식당- 풀코스’가 정규 앨범 및 7월 단독 콘서트로 이어진다.
마치 요리를 하듯 이것저것 재료를 고민하고, 조합하고, 맛보고, 그렇게 심혈을 기울여 정성스레 내놓는 이진아의 꾸준하고도 놀라운 음악행보. 6월 26일 정규앨범 ‘진아식당-풀코스’에서는 탁월한 재능에 대한 기대를 밀도 높은 결과물로 내놓는 과감함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또 한 번 각인시킬 것이다.
3. 수록곡[편집]
3.1. RUN[편집]
13. 이진아 - RUN (with GRAY)
트랙의 시작부터 집중할 수 밖에 없다. 재지하면서도 화려한 건반과 신시사이저가 교차하는 순간은 재즈 아티스트와 힙합 프로듀서의 듀엣이 어떠한 결과물을 탄생시킬 것인지를 천명한다. 이진아의 연주와 GRAY의 프로덕션이 곡이 연주되는 내내 밀당을 계속하며 청자의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때로는 신시사이저의 자리를 건반이 빼앗기도 하고, 때로는 그 반대로 작용되기도 하면서 유니크함을 갖춘다. 훅에서 끝내 신시사이저와 건반이 화합을 이루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전개되고, GRAY의 아카펠라까지 곁들여지며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후반부 이진아의 피아노 솔로 연주에 이르러 재즈와 팝의 경계에서 노닐던 본 곡이 재즈의 영역으로 완전히 넘어온다. 흰반을 위주로 하던 연주가 갑자기 검반 위주의 전개로 노선을 변경하는 구성이 매우 자연스럽고 탁월하다. GRAY의 트렌디한 감각을 잘 살린 보컬과 이진아의 유니크한 음색 역시 의외의 하모니를 잘 이루어낸다. 서로가 서로의 목소리를 받쳐주는 구간이 긍정적으로 작용된다는 점은, 본 곡에 임하며 서로가 얼마나 서로의 음악을 잘 이해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노랫말 역시 탁월하다. 특히 일상적인 단어들로 서정성을 훌륭하게 표현해내고, 본인의 유니크한 보컬과 잘 어울리도록 운을 잘 짠 이진아의 노랫말은 탁월하다. 본 트랙으로 이진아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벽을 멋지게 부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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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편하다는 건 뭘까[편집]
3.3. 냠냠냠 (Rebooted Ver. with TAK)[편집]
3.4. 우리 시작 (With 샘김, 권진아, 정승환, Chai)[편집]
4. 여담[편집]
- 온음 2018 총결산 <올해의 팝 앨범>에 선정되었다.
풀코스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작품이다. 진아식당 3부작의 지난 작품들에 실린 곡들에 신곡 세 곡과 「냠냠냠」의 새로운 버전을 합쳐 푸짐하게 차렸다. 독특한 목소리와 솜씨 좋은 건반 연주, 멜로디 메이킹, 재즈 편곡 등을 재료 삼아 만들어낸 열세 가지 요리들이 차례차례 테이블에 오른다.
애초에 『애피타이저』로 공개된 곡들은 「배불러」와 「LIKE & LOVE」였지만, 이번 앨범에선 타이틀인 「Run」이 첫 차례로 나온다. 톡 쏘는 비트에 화려한 오르간 솔로를 더해 멋을 낸 전채가 뒤에 올 트랙들에 대한 흥미를 돋운다. 이어지는 코스의 메인 디시는 「계단」이다. 저음부에서부터 무게감 있게 나아가는 피아노 솔로가 「계단」의 시작을 알린다. 재지한 연주로 빚어낸 진한 풍미를 가운데에 두고 스트링 세션을 곁들여 장식한다. 거기에 산뜻한 멜로디를 입혀 재지한 맛이 너무 과해지지 않도록 신경 썼다.
「별것도 아닌 일」에서부터 이진아는 차차 코스의 끝을 준비해간다. 「어디서부터」는 들뜬 기분을 차분하게 달래고, 「밤, 바다, 여행」은 너무 가라앉지 않도록 분위기를 잡는다. 「오늘을 찾아요」의 잔잔한 연주와 함께 코스가 끝나면, 식사 뒤의 티타임이 찾아온다. 스트링 편곡으로 따뜻한 느낌을 낸 「우리 시작」이 잘 우려낸 차처럼 포근한 향을 남기며 앨범을 마무리한다.
경쾌하게 시작해서 나직하게 끝나는, 완성된 구조를 갖춘 앨범이다. 열세 개나 되는 트랙을 이끌어 가면서도 이진아는 흐트러지지 않는다. 너무 쳐지거나 지나치게 튀는 곡이 없도록 꼼꼼히 다듬었다. 아주 세심하게 짜인 코스다.
- 조지환
독창적이면 난해해지기 마련이고, 보편적이면 진부해지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아식당 Full Course]는 독창성과 보편성을 둘 다 잡았다. 이진아라서 가능했다. 보컬과 건반은 이 앨범에 독창성을 빚어냈고, 곡의 멜로디와 가사는 보편성을 덧칠했다. 하지만 여기까지는 전작들에서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었던 바다. 과거 이진아의 음악이 재즈와 팝의 결합을 매력적으로 풀어냈다면, 이번에는 힙합과 전자음악까지 발을 내딛는다. 동년배의 뮤지션들과의 협업도 돋보인다. 이 와중에도 중심은 단연 이진아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이진아화 시켜버렸다. 이진아라는 요리사가, 장르라는 재료들로, 근사하게 준비한 풀코스 요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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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선정이유
- 2019 한국대중음악상 후보 선정이유
19. 이진아 - <진아식당 Full Course>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로 인지도를 쌓은 뒤 현재 팝-재즈 아티스트로서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 이진아의 정규 앨범인 본작은 그녀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국내 팝과 재즈라는 장르에 있어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샘옥, 힙합 아티스트 GRAY와 의외의 콜라보를 이루어낸 타이틀 트랙 「RUN」부터 심상치 않다. 상쾌한 팝 멜로디에서 EDM과 힙합 풍 비트로 점철된 Verse가 곡의 예측 불허함을 점지하고, Verse 부분의 들어찬 사운드와 달리 공허한 훅과 브릿지에서 치고 들어오는 화려한 재즈 피아노 연주는 곡의 백미다. 2018년 최고의 팝 트랙 중 하나인 「RUN」과 같이, 본작의 주된 흐름은 이진아의 탁월한 연주와 종잡을 수 없는 실험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본작의 예고 격이었던 『애피타이저』, 『RANDOM』에 수록되었던 곡들이 대거 재수록 되었기에 본작의 그러한 흐름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애피타이저』, 『RANDOM』에서 보여졌던 실험적인 사운드가 본작에서 새로이 선보여진 곡들과 앨범 단위로 만나 합 이상의 시너지를 뽐낼 줄 예상한 청자는 아무도 없었으리라.
팝, 재즈, 힙합, 알앤비, EDM, 일렉트로닉, 오케스트레이션, 록, 발라드 등의 다양한 음악적 소스들이 첨가되어 자극적인 결과를 우려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막상 차려져서 나온 사운드의 모양새는 정갈하기 그지없다. 연주의 음표 하나하나 피로감을 유발하거나 휘발적이지 않고 묵직하게 맴돌며 이진아의 독특한 보이스와 조화를 이룬다. “사람들이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는 밝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음악적 목표라고 밝혔듯, 본작의 가사는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RUN」 정도를 제외하고는 밝은 편인데, 직설적이면서도 곳곳에 멋들어진 비유를 섞은 그녀의 가사 역시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먹고 즐기는 식당’이라는 본작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 과하지 않고 담백한 사운드와 밝은 가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주는, 그러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융합과 연주를 통해 탄탄한 예술적 성취도 이루어낸, 예술가들에게 있어 이상적인 결과물이자 자극적인 K-Pop 위주의 상업 음악에 밀려 비주류로 전락한 국내 Pop과 Jazz 음악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말 그대로 ‘Full Course’,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차고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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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로 인지도를 쌓은 뒤 현재 팝-재즈 아티스트로서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아티스트 이진아의 정규 앨범인 본작은 그녀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국내 팝과 재즈라는 장르에 있어서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샘옥, 힙합 아티스트 GRAY와 의외의 콜라보를 이루어낸 타이틀 트랙 「RUN」부터 심상치 않다. 상쾌한 팝 멜로디에서 EDM과 힙합 풍 비트로 점철된 Verse가 곡의 예측 불허함을 점지하고, Verse 부분의 들어찬 사운드와 달리 공허한 훅과 브릿지에서 치고 들어오는 화려한 재즈 피아노 연주는 곡의 백미다. 2018년 최고의 팝 트랙 중 하나인 「RUN」과 같이, 본작의 주된 흐름은 이진아의 탁월한 연주와 종잡을 수 없는 실험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 본작의 예고 격이었던 『애피타이저』, 『RANDOM』에 수록되었던 곡들이 대거 재수록 되었기에 본작의 그러한 흐름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애피타이저』, 『RANDOM』에서 보여졌던 실험적인 사운드가 본작에서 새로이 선보여진 곡들과 앨범 단위로 만나 합 이상의 시너지를 뽐낼 줄 예상한 청자는 아무도 없었으리라.
팝, 재즈, 힙합, 알앤비, EDM, 일렉트로닉, 오케스트레이션, 록, 발라드 등의 다양한 음악적 소스들이 첨가되어 자극적인 결과를 우려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막상 차려져서 나온 사운드의 모양새는 정갈하기 그지없다. 연주의 음표 하나하나 피로감을 유발하거나 휘발적이지 않고 묵직하게 맴돌며 이진아의 독특한 보이스와 조화를 이룬다. “사람들이 미소를 짓게 할 수 있는 밝은 음악”을 만드는 것이 음악적 목표라고 밝혔듯, 본작의 가사는 인간관계에 대한 두려움을 나타낸 「RUN」 정도를 제외하고는 밝은 편인데, 직설적이면서도 곳곳에 멋들어진 비유를 섞은 그녀의 가사 역시 ‘자유롭게 원하는 것을 먹고 즐기는 식당’이라는 본작의 정체성을 잘 드러낸다. 과하지 않고 담백한 사운드와 밝은 가사로 많은 사람들에게 미소를 주는, 그러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융합과 연주를 통해 탄탄한 예술적 성취도 이루어낸, 예술가들에게 있어 이상적인 결과물이자 자극적인 K-Pop 위주의 상업 음악에 밀려 비주류로 전락한 국내 Pop과 Jazz 음악에 대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말 그대로 ‘Full Course’,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은 차고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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